[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2023년 7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9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만2천명 증가했다. 그중 제조업은 11만8천명이 증가한 381만4천명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에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가입자수 증가폭은 6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둔화세에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통계 기준은 올해 7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수이며 증감폭은 지난해 7월과 비교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 대부분 업종에서는 증가를 지속했고 음료·가죽·신발·섬유·의복·모피는 감소했는데, 전기장비 분야는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확대로 이차전지 생산 및 수출이 늘어나면서 일·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
또 사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사업장보다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고용보험 가입자수 확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사업장 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지난해보다 3.4%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장은 2.8% 늘어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증가했다. 남성 가입자수는 285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또 여성 가입자수는 95만6천명으로 94만9천명이 가입했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 0.8%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노동자에 대한 증가율이 가장 높다. 60세 이상 제조업 노동자는 올해 7월을 기준으로 총 35만 4천명이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됐으며, 지난해보다 10.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또 29세 이하와 30대 가입자 증가율이 각각 5.0% 및 3.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제조업 분야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올해 7월 1만6천4백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약 1천명이 늘었으며 전산업 대상 신규 구직도 38만7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