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문표 사장, 일본 190년 업력의 종자회사와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 논의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3.12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문표(우측 두 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2일 다끼이 종묘 사토 나오끼 이사(좌측 첫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일본지역 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관련 신품종 개발 의견교환회에 참석했다. / 사진 = aT
홍문표(우측 두 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12일 다끼이 종묘 사토 나오끼 이사(좌측 첫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일본지역 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관련 신품종 개발 의견 교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aT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일본지역 K-푸드 수출확대 전략을 논의하고 현지 기업 및 한인 상인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12일 aT에 따르면 홍문표 사장은 일본지역본부에서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홍 사장은 “K-푸드 수출 확대는 대한민국의 식품 영토를 넓혀가는 일”이라며 특히 일본이 K-푸드 수출의 핵심 시장인 만큼 환율 변동 속에서도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 발굴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사장은 다끼이종묘의 사토 나오키 종자 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일본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 현황을 파악했다. 이어 그는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신품종 개발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다끼이종묘는 우장춘 박사가 초대 연구농장 책임자를 역임했던 기업으로 창립 이래 190년 역사를 자랑하며 오래전부터 기후변화 대응형 품종을 개발해 온 우수한 육종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종자회사다.

홍 사장은 이날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방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간담회 참석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최신 소비 트렌드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홍 사장은 “신오쿠보는 한류를 전파하는 안테나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 11일 홍 사장은 일본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32개 중소 수입기업 단체인 사단법인 재일한국 농식품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한국 농식품의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홍 사장은 "1980년대부터 한국 식품 보급을 위해 힘써온 재일한국 농식품연합회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K-푸드가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aT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