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형 사업… 총 2,600억원 투입해 발전시설 조성 및 20년간 사업 운영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군수 권익현)은 효성중공업 컨소시엄과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100MW씩 사업 권한을 부여받은 4개 지자체(전북도, 부안군, 김제시, 군산시)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군은 배정된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남측 공유수면 2구역에 조성해 발전소 건설 이후 20년간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총 4차례의 사업시행자 공모와 제안서 평가 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후 10여 차례의 협상을 통해 이날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서에는 △주민 참여를 통한 발전 수익의 지역 환원 △지역발전기여금 납부 △지역업체 및 지역기자재 참여 등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사업시행자인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총 2,600억원의 투자비를 투입해 발전시설을 조성하고, 20년간 사업 운영을 맡는다.
컨소시엄은 대표사에 효성중공업, 발전사에 한국동서발전, 지역업체에 금도건설·디엔아이코퍼레이션, 지역기자재에 신성이엔지·태평양·유진솔라 등 총 7개사로 구성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햇빛 연금’ 시대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