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현장 수 감소’에도 1분기 영업익 1513억… 전년 동기比 31.8%↑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5.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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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767억원·당기순익 580억원… 각각 16.5%·36.6% 감소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1
대우건설 서울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5% 감소한 2조767억원, 당기순이익은 36.6% 줄어든 580억원을 기록했다. FN가이드 시장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이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4894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12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대비 매출은 25%, 신규 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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