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보증 기반 마련
SGI서울보증의 역할과 입지 지속적으로 강화

[인더스트리뉴스 이주엽 기자] SGI서울보증은 최근 몽골과 중국을 잇따라 방문해 아시아 보증 및 신용보험 시장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금융감독위원회 쿠데르출룬 부위원장, 국영 재보험사인 몽골리안 리의 자브클란트 최고경영자(CEO)와 각각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몽골 내 보증보험 제도 현황 ▲한국계 기업의 보증 수요 ▲SGI서울보증과의 실질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향후 몽골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을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GI서울보증은 앞서 2023년 몽골의 보험업법과 공공입찰법 개정 과정에서 제도 설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몽골 내 보증보험제도 도입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지난 3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유일의 수출신용보험 정책금융기관인 사이노슈어(Sinosure)의 셩 흐타이 CEO와도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보험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신용보험 분야에서의 재보험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을 비롯해 ▲중소기업 신용평가 노하우 공유 ▲채권 추심 분야 협업 ▲글로벌 시장 공동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명순 대표는 “몽골 및 중국과의 이번 협력 논의를 통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보증 기반을 마련하고, 재보험 비즈니스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보증·신용보험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의 역할과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