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부산시와 LS산전이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MW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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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부산사업장 전경 [사진=LS산전] |
부산시는 지역 내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공장지붕형 MW급 ESS연계 태양광 발전소'가 화전산업단지 소재 LS산전 부산사업장에 설치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는 ESS 2.7MWh, 태양광 910kW 규모로, LS산전 부산사업장 내 초고압변압기동, UT동, 사무동 등 3개소에 구축되며 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주관사인 LS산전이 공사를 총괄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37억1,000만원으로 부산시비 3억, 민자34억1,000만원이 투입됐다. 연간 1,140MWh의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전력 판매하게 되며, 매년 3억3,000만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부산시는 화명정수장에 'MW급 ESS 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한데 이어 부산시 최초로 '공장지붕형 MW급 ESS연계 태양광발전소'가 부산에 설치되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9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제도 고시개정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연계해 전기를 생산할 경우 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면서, 부산지역 내 ESS 연계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번 사업으로 공장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고려하고 있는 강서구 산업단지의 많은 공장들이 공장지붕에 태양광 설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부산지역 공장을 대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산전 역시 ESS 연계 태양광발전에 대한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중치 부여 제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 전반의 솔루션을 통해 전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