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SBI저축은행과 ‘외환서비스 연계 및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최기창 기자
  • 승인 2020.02.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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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해외송금 서비스 제휴 첫 사례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지난 2월 1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정진문)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송금 및 외화환전 서비스 등 외환서비스 연계와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이 외환서비스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과 SBI저축은행이 외환서비스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하나은행]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외환서비스 솔루션과 시스템을 SBI저축은행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BI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손님들도 간편하게 해외 송금할 수 있는 ‘Hana EZ’ 앱 기반 해외송금과 하나은행의 대표적 모바일 환전 서비스인 ‘환전지갑’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과 제휴한 해외송금 서비스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200여개국에 빠르고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다. 실시간 송금 상태 조회와 전문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나은행 측은 “다른 금융기관이나 소액송금 업체와는 차별화된 하나은행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환전지갑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12종의 주요 통화를 쉽게 환전·보관할 수 있다. 우대 환율도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환전이 완료된 통화는 언제든 원하는 때에 전국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다시 원화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해외송금 서비스에 대한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첫 번째 업무 제휴다. 하나은행은 외환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 및 개발하고 SBI저축은행은 이를 활용한 내부 시스템 연계 및 신규 외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양측은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서비스지원부 관계자는 “SBI저축은행과의 외환서비스 제휴 체결은 모바일 기반의 비대면 금융거래 증가에 따른 손님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준비되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 축적된 역량과 혁신적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손님이 하나은행의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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