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ABB(ABB Energy Industries)는 Equinor가 운영하는 북해 Krafla 석유·가스 해상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무인 해양플랜트 개발에 나선다고 현지시간 4월 28일 밝혔다.
![ABB가 차세대 무인 원유가스 시추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사진=dreamstime]](/news/photo/202104/42228_40821_2748.jpg)
지난해 6월 Equinor와 AkerBP가 북해 대륙붕에 대한 Krafla, Fulla 및 North of Alvheim(NOA) 세가지 라이센스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Equinor가 Krafla 라이센스를 통해 무인 공정제어 플랫폼(The Unmanned Processing Platform, UPP) 개발에 출발선을 끊는다.
이 플랫폼은 애초에 작업자가 없이, 헬기 착륙장도 없이 선박만을 통해 접근 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무인 해상플랫폼에는 Select I/O가 장착된 분산제어시스템 ABB Ability™ System 800xA가 적용된다. 육상센터에서 플랫폼과 생산시스템의 모니터링 및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ABB는 현장 적용 전, 제반 기능들을 시뮬레이션, 테스트 및 검증하기 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기를 최대 30%까지 줄이고 자동화 관련 설정 비용을 최대 40%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프로젝트 테스트, 설치 및 시운전에 소요되는 엔지니어링 시간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BB Energy Industries의 석유 및 가스 책임자 Johan de Villiers는 “Adaptive Execution을 통해 프로젝트 모든 공정단계에 대한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 미연에 모든 요소들을 가상 환경에서 설계하고 테스트해 불완전한 설계 리스크를 모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