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중 임시 주총 개최 전망… 양사 최대주주 SK, 18일 이사회 열고 합병안 통과시킬듯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매출 90조원, 자산 106조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의 탄생이 현실로 다가왔다.
SK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SK E&S와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SK E&S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사진=SK그룹]](/news/photo/202407/54082_60995_3011.jpg)
양사는 다음 달 중으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빠르면 11월 중 합병 절차를 마무리한 뒤 통합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연 매출 90조원에 육박하고, 자산 총액이 106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4개월뒤 새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그룹은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알짜 비상장사인 SK E&S의 합병을 추진해 왔다.
이날 의결로 양사의 최대주주인 SK(주)도 18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논의키로 했다. SK(주)는 올해 3월 말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지분 36.22%와 SK E&S의 지분 90.0%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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