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인공지능(AI)·확장현실(XR) 기술 기업 버넥트(대표 하태진)가 네덜란드에 자사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버넥트는 네덜란드 스마트 산업 대표단이 본사 체험관을 방문해 자사의 XR 기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 제조 혁신을 주제로 교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네덜란드 동부 Achterhoek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11개 혁신 기업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로보틱스, AI, IoT, 스마트 제조, 특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유럽 내 기술을 선도하는 중소기업부터 중견·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대표단은 거스 히딩크(Guus Hiddink) 감독의 추천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스마트 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버넥트는 이번 방문을 통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산업용 스마트 보안경 ‘VisionX’를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주요 XR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VisionX는 자비스처럼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AI 에이전트와 XR 기술이 결합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작업자의 문제 해결과 정보 접근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소개된 Remote, Make, View 등 솔루션은 원격 협업, AR 콘텐츠 제작, 시각화 기능을 통해 산업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성 향상에 최적화돼 있으며, 대표단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단은 특히 VisionX의 음성 제어 방식과 실시간 시각화, 문제 해결 프로세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디지털 트윈, 원격 협업, 지능형 콘텐츠 생성 등 ‘물리와 디지털의 융합’을 실현하는 기술력은 유럽 제조 환경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기업은 후속 미팅을 제안해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및 시장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버넥트 관계자는 “이번 대표단 방문은 XR 기술의 글로벌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더 많은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버넥트는 현재 유럽,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XR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으며, VisionX를 중심으로 산업 교육, 설비 운영, 원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