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 나트륨 배터리 신사업 힘준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25.04.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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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배터리 시장 선점 위해 에너지11 최대주주로 올라

[인더스트리뉴스 박현우 기자] 나인테크가 에너지11의 자회사 편입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분 추가 획득을 통해 나인테크는 에너지11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나인테크 CI [사진=나인테크]
나인테크 CI [사진=나인테크]

지난 2023년 말 지분 취득으로 에너지11 2대주주 지위에 있었던 나인테크는 에너지11의 지분 100만 주를 추가 획득했다. 지분 취득은 구주매입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진행되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다.

에너지11은 국내 유일 나트륨 배터리 셀 제조 기업이다. 높은 이온 전도도와 우수한 유연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고체 전해질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더욱 안전한 나트륨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나트륨 이온 전지는 화재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솔루션을 적용하는 데 강점이 있어 해당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에너지11은 250억원 규모의 '공급망 안전형160Wh/kg급 나트륨 이온 전지 개발' 국책과제를 총괄하고 있으며, 사우디 그래핀 기반 소재 및 제품 연구 제조기업 그래핀선(GrapheneSun)과 국내 나트륨 배터리 회사 최초로 글로벌 MOU를 체결했다.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이차전지 시장에서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가격 경쟁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최근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2세대 나트륨 이온 배터리인 '낙스트라'(Naxtra)를 공개하며 양산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CATL에 따르면 나트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당 175Wh(와트시)로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당 165~180Wh)와 비슷한 수준이며, 충전 속도는 5C로, 고품질 배터리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4C)보다 25% 빠르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신사업 분야인 나트륨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인테크는 에너지11과 함께 녹색 에너지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전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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