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에너지 전환 서비스 전문기업 굿뉴스에너지가 경기도 의정부의 지역공헌 협동조합인 ‘우리가치떡’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를 연계해 이를 기업의 RE100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실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증 대상인 ‘우리가치떡’은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유기농 떡 생산,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 지역사회 및 환경을 고려한 운영으로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증식에 참석한 우리동네협동조합 최혜영 이사장은 “평소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 떡을 제조하고 있는데, 생산 과정에 사용하는 전력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절약되는 전기요금을 지역사회와 협동조합을 통해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박지혜 국회의원(경기 의정부)은 “지역경제에 공헌하는 협동조합이 친환경에너지 사용까지 실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 외에도 강선영, 최정희 의정부시의원과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정영희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굿뉴스에너지 송민영 이사는 “기업들의 RE100 달성 수요는 크지만, 재생에너지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자가소비형 태양광도 RE100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에 기증된 설비는 3kW급 고효율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약 3.83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간 약 1.8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와 같으며, 어린 소나무 648그루를 농구코트 5.4개 면적(약 2,160㎡)에 심는 환경적 효과에 해당한다. 또한, 4인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굿뉴스에너지의 ‘우리가치떡’ 태양광 설비 기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리고 지역 공동체의 에너지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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