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이재명 ‘빛의 혁명’ 여의도, 김문수 ‘통합 비전’ 서울시청서 파이널 유세
  • 김희선 기자
  • 승인 2025.06.02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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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저지 대한민국 지킨 여의도 마지막 '선택'
김문수, 제주서 서울까지 '종주' 뒤 서울서 마무리
이준석, 대구 찾아 보수 상징 부각 집중 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부산광역시 부산역광장에서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부산광역시 부산역광장에서 유세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희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일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 유권자들을 만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가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거쳐 여의도 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과 경기도를 거쳐 '빛의 혁명'의 상징적 장소라고 할 만할 여의도 광장에서 유세를 마침으로써 검증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하고 '계엄 극복'을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한다.

또한 이 후보는 자신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정치 입문의 상징성이 있는 만큼 자신의 최대 정치적 도전이라 할만할 대선 직전 '초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성남은 이재명 후보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여의도공원은 내란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곳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여의도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지난 5월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 마련된 선거유세 트럭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희선 기자
지난 5월 28일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 마련된 선거유세 트럭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김희선 기자

김문수 후보는 2일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한다.

김 후보는 제주를 거쳐 부산역 광장에서 유세를 진행한다. 이어 동대구역과 대전역에서 차례로 유세를 펼치며 막판 표심에 호소할 계획이다.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선대위는 설명했다.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피날레 유세'에는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시청은 시민들이 모이는 광장이고, 약자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간이기도 했다"며 "또 광화문이라는 공간은 서울의 중심지로 직장인이 많은 만큼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먹고사는 문제도 함께 살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유세 이후에도 김 후보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서울 홍대와 강남에서 자정까지 거리 인사를 진행한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청년층을 만나 마지막 순간까지 한 표라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대구를 마지막 유세 장소로 정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을 부각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유세한 뒤,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거쳐 장애인과 노동자, 여성 이슈를 부각할 예정이다. 이후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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