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카드 챙겨야" 삼성페이, 아침부터 결제 오류에 대소동
  • 김은경 기자
  • 승인 2025.06.02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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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간헐적 결제 실패…복구 작업 진행 중"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에 결제 장애가 발생한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결제를 위해 단말기에 지문인식으로 로그인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시스템 에러로 지문 인식이 불가했다. / 사진 = 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결제 오류가 발생했다. 삼성페이만 줄곧 사용하던 이용자들은 편의점·주유소 등에서 결제가 되지 않아 아침부터 불편함을 호소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결제되지 않는 삼성페이로 인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성페이 결제창이 뜨지 않으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다만 삼성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는 교통카드는 별 탈 없이 이용 가능했다.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 2시간 지난 오전 9시 9분 삼성월렛 공지사항에 '카드 결제 및 등록 오류 발생 안내'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카드 결제 및 등록 시도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페이 이용자들은 삼성전자의 이번 대처에 실망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기기 이상인 줄로만 알고 재부팅을 하는 등 온갖 방법을 강구하다가 결국에는 계좌이체를 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대체하면서 불만이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2시간이나 지나 공지하면서 사과문도 없나", "이유도 모르는 상황인데 언제 정상화될 것인지 공지도 없고 뭐 하려는 거지" 등 불만을 표출했다. 또 한 이용자는 "다시 실물 카드를 들고 다니는 것이 좋을 듯 하다"며 당시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간헐적으로 결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며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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