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연예기획사 비트인터렉티브 100% 인수…엔터 사업 본격화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6.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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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콘텐츠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한창(위)과 비트인터렉티브 CI./이미지=한창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한창(대표 이동우)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비트인터렉티브’를 인수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창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주식 20만 주(지분율 100%)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트인터렉티브는 한창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주식 인수는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창은 비트인터렉티브가 보유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출판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K-컬처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휴대전화, 화학,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한창이 K-팝을 기점으로 글로벌 K-컬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창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혁신적 한류 콘텐츠 비즈니스를 선보이고, 장기적으로는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문화 사업 분야로 기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인수한 비트인터렉티브는 손호영, 포레스텔라, 뉴비트 등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의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차별화된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뉴비트는 최근 케이콘 재팬(KCON JAPAN) 2025에 참가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인터렉티브 김혜임 대표는 인수 이후에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기존의 K-콘텐츠 제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창은 이번 M&A(인수합병)를 통해 비트인터렉티브의 우수한 아티스트 IP 및 콘텐츠 제작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한창은 K-컬처 분야의 글로벌 진출을 오랜 기간 준비해 왔으며, 지난 1월 그룹 넥스트 출신의 기타리스트 김세황을 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2023년 4월부터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의 미국 지사 COO로 활동하며 K-팝 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그는 현지 네트워크와 풍부한 기술벤처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CES 2025 혁신상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는 등 문화와 기술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이사의 이러한 역량은 한창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창은 이번 인수를 통해 ▲경영 및 자금 역량과 비트인터렉티브의 K-콘텐츠 제작 자원을 결합한 K-콘텐츠 비즈니스 시장 진출 및 사업 확장 ▲글로벌 콘텐츠 발굴 및 투자로 해외 시장 진출 확대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한류 비즈니스 창출과 환경을 고려한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윤리적 기업 운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동우 한창 대표는 “최근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한창은 그간의 준비와 더불어, 책임 있는 경영과 혁신을 통해 음악, 영상, 뷰티, 헬스케어, K-푸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K-컬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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