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대명소노-티웨이 인수합병 승인
  • 김기찬 기자
  • 승인 2025.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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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주총서 이사진 선임…정홍근 티웨이 대표이사 교체 예정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을 대상으로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주주명부 열람등사 청구 및 주주제안을 전달하는 등 경영 참여를 본격화한다./사진=티웨이항공<br>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 인수합병을 승인받았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항공 모회사 티웨이홀딩스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 결과를 각 회사에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종전 최대 주주인 예림당과 예림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맺고 티웨이항공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공정위는 대명소노그룹 측의 신청을 받아 지난 3월 초부터 기업결합을 심사해 왔다. 공정위는 티웨이항공의 시장 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업결합을 통한 경쟁 제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하고 승인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승인에 따라 대명소노그룹은 오는 24일 열리는 티웨이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후보자 9명을 이사로 선임해 새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티웨이항공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온 정홍근 대표이사는 교체될 예정이다. 차기 대표는 대명소노그룹이 추천한 대한항공 출신 신임 사내이사 후보 3명 중에서 나올 전망이다. 

소노인터내셔널 소속인 이상윤(51)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 임원과 안우진(50)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 서동빈(49)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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