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금리 축소로 대출금리 상승 효과 있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SC제일은행이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5%포인트(p) 인상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일환으로 오는 18일부터 주담대 영업점장 우대금리를 0.15%p 축소할 예정이다.
우대금리를 축소하면 실질적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 고객 대출금리가 그만큼 올라가 0.15%p 상승하게 된다.
SC제일은행은 가계대출 자율관리 방환의 일환으로 총량을 주의 깊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수요를 조절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부터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인 'KB스타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0.17%p 올렸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변동금리형과 주기형(5년) 주담대 금리를 기존 대비 0.06%p 상향 조정했다. 케이뱅크도 지난 2일 아파트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29%p 인상했다.
각 은행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에 따라 가계대출 영업 방향도 다르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를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면서 공격적인 가계대출 영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 연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을 고려할 때 대출 한도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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