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제조업 현장에서 품질검사는 제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핵심 공정이지만, 여전히 많은 현장이 숙련 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스누아이랩은 다양한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핵심 연구 분야는 △Vision Inspection △Vision Recognition △Image Restoration △3D Dimension 등이다. [자료=스누아이랩]<br>](/news/photo/202505/64963_74245_713.jpg)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반 비전 검사 기술은 검사 공정의 완전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누아이랩(SNUAILAB, 대표 유명호)은 이 기술을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린 대표적인 국내 비전 AI 전문기업이다.
스누아이랩은 이번 2025 자율제조 월드쇼(AMWS 2025)에 참가해, 딥러닝 기반 결함 검지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Vision Inspection 기술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룰베이스 기반의 결함 검사 방식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는 AI 기반 기술을 통해 제조 품질검사의 고도화와 완전 무인화가 어떻게 가능한지 소개한다.
룰베이스 결함 검사 한계 극복, 정확도·유연성 모두 강화
스누아이랩의 Vision Inspection 기술은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검사 방식이 가진 한계였던 품질 관련 이슈인 전수조사와 공정 Takt Time(택타임) 문제를 해결했다.
이미 핸드폰 액정, TV 화면 패널 등 결함검사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정상 패턴 중심의 학습 방식을 채택해 기존에 정의되지 않은 결함이나 환경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결함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높은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누아이랩 유명호 대표는 “현재 국내 결함 검사장비 기업과 협업해 Glass 표면 결함 검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AI머신 검사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자율제조 월드쇼에서는 스누아이랩의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된 Glass 표면 결함 검지 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AI 융복합 기술로 다양한 산업 문제 해결 도전
스누아이랩은 결함 검지 기술 외에도 다양한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핵심 연구 분야는 △Vision Recognition, △Image Restoration, △3D Dimension 등이다.
구체적으로 Vision Recognition은 AI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로,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각종 요소의 검지를 통해 산업 현장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솔루션이다. 현재는 해외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자동세차기의 완전 무인화를 위한 솔루션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Image Restoration은 독자적인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 복원 기술로 기존 이미지 복원 기술 대비 GPU 메모리 사용량을 90% 절감한 혁신적인 기술이다. 특히 X-Ray 이미지 복원기술을 통해 의료, 이차전지의 내부 검사 등 다양한 형태에 활용 가능한 솔루션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스누아이랩 유명호 대표는 “스누아이랩은 AI머신 비전이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기존 기술과의 융복합 및 접목으로 차세대 글로벌 N0.1 AI머신 비전 솔루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는 기존 검사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제조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스누아이랩]<br>](/news/photo/202505/64963_74246_914.jpg)
차세대 글로벌 N0.1 AI머신 비전 솔루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스누아이랩]
3D Dimension은 AI머신 비전과 3차원 분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써, 차량의 제조 과정에서 단차 차이로 발생하는 제품 불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각 공정라인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 모든 기술은 제조 현장의 디지털전환을 넘어서, AI 기반 자율제조 환경 구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맞춤형 AI 현실화
유 대표는 “AI 기술이 제조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 수집·정제·라벨링·학습·검증·배포까지의 전 주기를 통합적으로 고려한 솔루션 설계가 필수”라며, “각 산업군의 환경이 상이하고 고객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현장 맞춤형 AI 기술 개발은 여전히 난이도가 매우 높고 도전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누아이랩은 이러한 주요 AI 기술을 자체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으며, 확보한 기술 적용을 통해 결함 검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기술력으로 국내외 주요 대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누아이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율제조 구현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에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 진출·조직 확장 나선다
현재 스누아이랩은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일본 대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끝낸 상황으로, 이를 통해 올 하반기 솔루션의 해외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고객 체험과 기술 교육, 중대형 프로젝트 수주 등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의 유통 조직을 구축해 기술 확산과 매출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스누아이랩은 AI머신 비전이 적용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기존 기술과의 융복합 및 접목으로 차세대 글로벌 N0.1 AI머신 비전 솔루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는 기존 검사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제조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MWS 2025에서 스누아이랩이 제시할 딥러닝 기반 비전 AI 기술은 단순한 결함 검사를 넘어, 제조업의 본질을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마쳤다. 완전 무인화 품질검사의 현실, 그리고 자율제조로의 전환이 눈앞에 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