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가능해져
[인더스트리뉴스 최기창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이 수출현장에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출e-구매론’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수출e-구매론’은 직·간접수출기업을 위한 기업 간 결제성 상품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수출신용보증(공급망)’을 활용한다.
![하나은행이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e-구매론을 선보인다. [사진=하나은행]](/news/photo/202002/36939_32189_4138.jpg)
이번 상품은 하나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탄생했다. 그동안 간접수출기업은 납품 이후 매출채권의 유동화가 까다로운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수출e-구매론’은 매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수출입을 진행하는 중소기업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신용보증’이란 구매확인서를 기반으로 간접수출기업이 채무부담 없이 매출채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증지원제도다. 3,000억원 규모다.
특히 이 제도를 이용하는 직·간접수출기업은 수출용 원·부자재에 대한 부가세를 영세율(세율 0%)로 적용받는다. 수출물품의 대외 가격경쟁력 향상은 물론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추가적인 보증지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은행 한준성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은행권 최초 단독으로 출시한 ‘수출e-구매론’은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국내 수출산업 성장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자 기획했다”며, “향후 특허출원을 예정 중으로 자타가 인정하는 외국환 리딩뱅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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