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CDP ‘Water 우수기업’ 2년 연속 선정…“식품기업 유일”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4.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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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물 리스크 관리 및 수자원 절감 노력 인정”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오른쪽부터)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 호세 오르도네스 CDP 최고수익책임자(CR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오른쪽부터)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 호세 오르도네스 CDP 최고수익책임자(CR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풀무원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풀무원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물 안정성 대응 리더 기업으로 인정받아 2년 연속 'Water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풀무원은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내 식품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풀무원은 앞서 공개된 2024 CDP 글로벌 평가에서도 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고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영 B' 등급을 유지했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매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산림·수자원 관리 등의 환경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평가한다.

CDP 평가는 투자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ESG 평가 중 하나로 매년 2만3200개 이상의 기업이 평가에 응답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 평가에서는 6500개 이상의 기업이 수자원 관리(CDP Water) 부문에 답변했으며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한 기업은 단 102개에 불과했다.

풀무원은 이번 CDP 평가에서 'Eco-Caring'(친환경 케어) 전략을 바탕으로 ▲물 사용량 절감 ▲물 리스크 관리 ▲폐수 관리 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물 경영 활동을 실천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풀무원은 2035년까지 물 사용량을 2022년 대비 원단위 기준 13%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제품 생산 공정 전반에서 용수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전사적으로 2022년 대비 약 4만5000톤(t)의 물 사용량을 절감했다.

피피이씨음성나물의 재배 방식 개선을 통해 약 16만톤의 용수를 절감했고 음성두부 공장의 충진수 유량 조절 공정 개선을 통해 추가로 약 11만톤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풀무원은 글로벌 물 리스크 평가 도구인 'WRI Aqueduct'와 'WWF Water Risk Filter'를 활용해 전사 차원의 물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2030년부터 2050년까지의 평균 유역 리스크가 2.97로 분석됐으며 미국 플러튼과 중국 베이징 사업장은 중간 수준의 물 부족 위험(5단계 중 3단계)으로 평가됐다.

풀무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취수원 다변화 ▲지하수 취수정 관리 ▲폐수처리장 증설 ▲용수 재이용 확대 등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 수자원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풀무원은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수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며 규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제조사업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 지역에서는 연간 약 195만1000리터의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상수도 요금이 평균 7.1%, 하수도 요금은 24.1% 인상된 점을 투명하게 공시해 물 관련 비용 리스크를 명확히 전달하고 있다.

풀무원은 상수도·지하수·하천수 등 다양한 수자원을 활용하는 동시에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 오·폐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기적인 수질 분석을 통해 수질 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허용치의 5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하고, 보다 엄격한 자체 기준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풀무원은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PFSMS(공정 흐름 및 공급 관리 시스템) 점검을 실시해 물 공급망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풀무원은 2016년부터 CDP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부문에서 꾸준히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2017년 '기후변화 대응' 부문 신규참여상, '물 경영' 부문 성과향상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에는 탄소경영 부문 '탄소경영' 특별상, 2021년과 2023년 '물 경영' 부문 'Water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노력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미국 S&P 글로벌이 발표한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글로벌 식품 분야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식품기업으로 유일하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9년 연속 선정됐다.

풀무원은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아모레퍼시픽·한국 코카-콜라 등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물 위기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터 포지티브 얼라이언스' 출범에 참여하는 등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풀무원 오경석 지속가능경영담당은 "글로벌 수준의 선제적인 환경 경영 목표 수립과 전략 실행 역량을 인정받아 CDP 평가에서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며 "풀무원은 앞으로도 친환경 케어 전략을 바탕으로 물 사용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환경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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