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8% 줄어든 9조7368억원… 당기순익 14.0% 늘어난 9372억원

[인더스트리뉴스 한원석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24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9.8% 감소한 9조7368억원, 당기순이익은 14.0% 늘어난 9372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배당 등 수익구조 다변화로 최대 규모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건설 부문은 매출 3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159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과 하이테크 물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상사 부문은 글로벌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철강 등 트레이딩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매출 3조4360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630억원을 거뒀다.
패션 부문은 매출 504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후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조트 부문은 매출 879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한파, 우천 등 이상 기후 영향과 식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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